2024-04-19 23:52 (금)
GM 군산공장 폐쇄 정치 해법 찾기
GM 군산공장 폐쇄 정치 해법 찾기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8.02.19 2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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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공장 불똥 튈까 우려

김경수 “본사만 배불려” 비난

노회찬 “천박한 경영 행태”

고용안정 등 대책 마련 촉구

 설 연휴 직전 터진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정치권이 대책 마련에 주력했다.

 더욱이 이번 사태가 군산공장에 이어 창원공장까지 불똥이 튈까 지역 의원들이 전전긍긍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김해을) 의원 등은 19일 한국GM 공장에 부품을 공급하는 300개 부품업체 연합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한국GM이 이렇게 부실화된 원인은 글로벌 GM의 오직 돈만 버는 전략에 의해 한국GM이 희생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 이유가 있었다”며 “GM 본사만 배불리는 구조적 문제를 어떻게 개선할지에 대해 한국GM이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의당 노회찬(창원성산구)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GM의 일방적인 군산공장 폐쇄는 GM이 국내에서 보여준 자신들의 경영부실 책임을 노동자에게 일방적으로 떠넘기는 천박한 경영행태”라며 “한국GM은 급격한 재무구조 악화와 관련 지난 2011년 이후의 회계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주들에 대한 투자금 반환’, ‘이전가격 논란’, ‘GM 본사의 한국GM에 대한 고리대금 장사 의혹’부터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한국GM은 정부를 상대로 자신들이 원하는 지원을 얻어내기 위한 엄포로밖에 보이지 않으며 당장 공장 폐쇄를 즉시 철회하라”면서 “정부도 한국GM 군산공장 지역에 대한 고용재난 지역 지정, 노동자들에 대한 긴급사회안전망 제공 등 고용안정을 위한 긴급한 조치에 나서는 한편, 창원공장과 부평공장 노동자들의 고용안정을 위한 대비책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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