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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ㆍ강릉 편의점은 지금 ‘올림픽 특수’
평창ㆍ강릉 편의점은 지금 ‘올림픽 특수’
  • 연합뉴스
  • 승인 2018.02.2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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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계올림픽이 진행 중인 평창ㆍ강릉 지역 편의점들이 ‘올림픽 특수’를 누리고 있다.

주류ㆍ수호랑 인형 등 ‘인기’

‘방콕 응원단’도 매출 한몫

 동계올림픽이 진행 중인 평창ㆍ강릉 지역 편의점들이 ‘올림픽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 지역 편의점에서는 맥주 같은 주류와 올림픽 기념품인 수호랑 인형 등이 가장 많이 팔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의 평창 지역 12개 점포에서 올림픽이 개막한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1∼3위 제품은 수호랑ㆍ반다비 인형이었다. 이어 참이슬(360㎖)과 카스큐팩(1.6ℓ)이 각각 4, 5위에 올랐다.

 이 밖에 생수 제품과 코카콜라 등 음료도 10위 안에 들었다.

 올림픽 공식 파트너인 롯데 계열사 세븐일레븐이 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을 업계 단독으로 판매하면서 그 수혜를 톡톡히 본 것으로 분석된다.

 같은 기간 GS25의 평창 지역 12개 점포에서는 클라우드캔(500㎖), 아사히캔(500㎖), 카스캔(500㎖), 하이네켄캔(500㎖) 등 국산ㆍ수입 맥주가 매출 1∼4위에 포진했다.

 이와 함께 생수와 바나나우유, GS25 원두커피(카페 25 아메리카노) 등이 매출 10위 안에 들었다.

 외국인들이 평창ㆍ강릉 지역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 역시 주류인 것으로 나타났다.

 CU(씨유)는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평창ㆍ강릉 지역 주요 점포 20여 곳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체 방문객의 약 50%를 차지하는 외국인이 저녁 시간대에 와인과 양주, 과일을 주로 구입했다고 밝혔다. 이들 점포에서는 주류가 전체 매출의 28.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0여 개 상품 카테고리 매출 순위 1위부터 3위가 맥주, 와인, 양주였다. 와인으로는 푸두, 옐로우테일 시라즈, 몬테스 클래식의 인기가 높았으며 양주에서는 앱솔루트 보드카, 밸런타인, 조니워커가 매출 상위에 올랐다.

 앱솔루트 보드카는 전체 상품 중 매출 1위를 차지했다.

 과일은 전체 매출의 2.6%를 차지하며 전체 상품 카테고리 매출 8위를 기록했다.

 과일 중 귤 매출이 가장 높았고 바나나, 사과, 딸기, 방울토마토 순으로 나타났다.

 집에서 TV로 경기를 보는 ‘방콕 응원단’ 덕분에 전국적으로도 편의점의 주류, 스낵, 간편식 매출이 올랐다.

 CU가 올림픽 개막 이후 첫 주말인 지난 9∼11일 주요 시간대(오후 6∼10시)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맥주(20.4%) 매출이 가장 많이 올랐고 소주(15.5%), 와인(13.1%), 막걸리(8.9%) 매출도 올랐다.

 족발, 계란말이, 바비큐폭립 등 냉장 안주 매출은 전주 대비 25.5% 신장했다. 주전부리인 스낵, 아이스크림, 육가공류 매출은 14∼16% 상승했다. 도시락, 김밥, 햄버거 같은 간편 식품 매출도 12.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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