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3:53 (토)
지역아동센터 운영자ㆍ아들, 10대 상습 성추행
지역아동센터 운영자ㆍ아들, 10대 상습 성추행
  • 최학봉 기자
  • 승인 2018.02.2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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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경찰서, 수사

혐의 일부 밝혀내 영장 신청

 부산의 지역아동센터 운영자와 아들이 10대 청소년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제추행 혐의로 지역아동센터 운영자 B모 씨(57)와 아들 C모 씨(29)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역아동센터는 흔히 ‘공부방’으로 불리는 곳으로 방과 후 아동 돌봄서비스 등을 하는 아동복지시설이다.

 B씨는 지난해 말 센터 귀가차량 운행 중 여중생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C씨는 지난 2015년부터 센터를 다니는 여중생 4명을 상습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와 C씨는 현재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익명의 제보를 받고 지역아동센터와 수사를 진행한 결과 일부 성추행을 당했다는 학생들이 확인됐다”며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거짓말탐지기 등을 통해 혐의를 일부 밝혀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혐의가 일부 밝혀진 B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은 신청할 계획이다.

 또한 피해 학생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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