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7:56 (금)
“檢, 한국당 국회의원 때려잡는 데만 혈안”
“檢, 한국당 국회의원 때려잡는 데만 혈안”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8.02.2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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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원내대표 발끈
여당 국정 운영도 비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20일 검찰이 강원랜드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당 소속 염동열 의원의 보좌진을 압수수색 한 것에 대해 “검찰이 오로지 한국당 국회의원을 때려잡는 데만 혈안이 돼 있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한국당 관련 의혹만 있으면 검찰은 만사를 제쳐놓고 신속한 수사를 일삼아, 엄청난 과잉 정치보복 수사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20대 국회 들어 한국당 의원은 선거법 위반으로 이미 5명이 의원직을 상실했다”면서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에는 선거법 위반 사례로 적발돼 재판을 치르더라도 단 한 명의 의원직 박탈 결과도 나오지 않았다”고 비교했다.

 여당에 대해서도 “야당과 손잡고 민생과 국민 생명ㆍ안전,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4차 산업혁명 관련 법안을 챙기는 데는 소홀하고, 오로지 전임정권을 때려잡고 한국당 의원들의 의원직 박탈에만 혈안이 돼 있다”면서 “언제까지 이런 공안정국 상태로 국정을 운영할 것이냐”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과 관련, 산업통상자원부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아직 별다른 대책이 없다”며 “한국GM 자체가 철수할 수 있다는 주장에 코리아엑소더스가 시작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고 우려했다.

 그는 “대책 없는 정도가 아니다. 어제까지는 한국GM 공장 전부 폐쇄하면 30만 명 일자리 잃는다는 지적에 대해 산업부가 30만 명 아니라 15만 6천명이라고 대답했다”며 “그럼 15만 6천명은 괜찮다는 말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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