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6:30 (토)
거제시 인구 26년 만에 감소세
거제시 인구 26년 만에 감소세
  • 한상균 기자
  • 승인 2018.02.20 2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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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25만4천73명

전년보다 3천110명 줄어

 거제시 인구가 26년 만에 처음으로 3천112명이 줄어 조선산업의 충격이 인구동향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거제시가 발표한 2017년 주민등록인구통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주민등록인구는 25만 4천73명으로 2016년 말 25만 7천183명 대비 3천110명(1.21%) 감소했다.

 성별로는 25만 4천073명 중 남자 13만 3천467명(52.5%), 여자 12만 606명(47.5%)으로 전년도 대비 남성 2천271명(1.67%), 여성 839명(0.69%)이 감소했다.

 평균연령은 37.4세, 지난해 전국평균연령 41.5세보다 4.1세 낮고 30~40대 인구가 9만 3천739명(36.89%)으로 가장 많다. 전년 대비 40대(0~49세) 이하가 5천840명이나 줄어들어 조선경기 하락의 영향이 그대로 반영됐고 노년층인 50대 이상이 2천730명 증가한 것은 귀촌의 영향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유소년인구 836명, 생산가능인구 3천582명이 각각 감소되고, 고령인구가 1천308명 증가한 것은 거제시가 점차 노령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외국민은 약 83개국 9천089명으로 거제시민의 3.5%를 차지한다. 외국인도 5천089명이 감소, 내국인보다 더 많은 감소율을 보이고 있다.

 국적별로는 베트남 1천086명, 우즈베키스탄 977명, 네팔 688명, 한국계 중국인 678명, 중국 588명, 인도네시아 492명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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