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진영적십자봉사회 6년째 선행
참기름 팔아 저소득가정에 장학금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김해지구협의회 소속 진영적십자봉사회(회장 배금복)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정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 선행은 진영적십자봉사회 단독으로 진행하던 사업으로 다른 곳에 알리지 않고 조용히 선행을 이어가고 있어 더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진영적십자봉사회는 지난 2012년부터 설ㆍ추석 명절이면 진영 지역 방앗간에서 짠 참기름을 지역사회에 판매하고 그 수익금 전액을 진영지역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정 등 경제적인 문제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올해는 진영지역 5개교(진영여중, 진영중, 진영고교, 제일고교, 진영한얼중) 10명의 학생에게 30만 원씩 총 300만 원을 전달했다.
진영적십자봉사회 배금복 회장은 “큰 금액이 아닌데 이렇게 알려져서 부끄럽다. 아이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꿈을 잃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아이들이 성장해서 대학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으면 우리가 더 행복해진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아이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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