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5:32 (금)
‘수용자에게 민속한과 선물’ 자존감 높여
‘수용자에게 민속한과 선물’ 자존감 높여
  • 이병영 기자
  • 승인 2018.02.2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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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교도소 교정위원인 박윤규 치과원장이 수용자를 위해 800만 원 상당의 민속한과를 기증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창원교도소 박윤규 교정위원

치과 진료 수익금 전액 환원

 창원교도소(소장 류기현)는 교정위원인 박윤규 치과원장이 전 수용자를 위해 800만 원 상당의 민속한과를 기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지원한 한과는 설맞이 수용자 특식으로 제조과정에 손이 많이 가고 있어 설 대목 납품 차질이 우려돼 미리 지급한 것이다.

 명절마다 교정협의회에서 수용자들에게 떡이나 과일은 지급해왔으나 전 수용자에게 한과를 지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용자들은 고급스럽게 개별 포장된 한과 상자를 받아들고 자존감을 느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박윤규 원장의 창원교도소 수용자 치과 진료 수익금 전액을 수용자들을 위해 환원하겠다는 의지의 실천이다.

 창원교도소 류기현 소장은 “박윤규 원장은 창원교도소 수용자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우리 사회의 온도를 높여주는 보기 드문 의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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