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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인기 ‘컬링 스톤’ 거창서 만든다
평창 인기 ‘컬링 스톤’ 거창서 만든다
  • 이우진 기자
  • 승인 2018.02.2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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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창군 화강석연구센터(이사장 양동인 거창군수)는 현재 컬링 종목에 사용되는 스톤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어 ‘기술 집약형 석재도시’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선 생산 유일

베이징 올림픽 사용 기대

군, 연습장 조성 검토

거창군 화강석연구센터(이사장 양동인 거창군수)는 현재 컬링 종목에 사용되는 스톤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어 ‘기술 집약형 석재도시’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거창군은 3년 전부터 거창화강석으로 컬링에 사용되는 스톤을 생산해 평창 대관령에 있는 ‘ㅎ목장’ 등지에 체험용으로 납품했고 지난 2007년 ‘화강석 특구’로 지정받아 지역연고자원인 거창화강석을 이용한 석재산업 활성화에 각종 인프라 구축을 지원해 왔으며, 연구개발 등을 통해 석재의 활용가치를 제고해왔다.

또 거창화강석연구센터에서는 꾸준히 신기술 개발에 몰두하며 실용성을 지속적으로 증대시켜 나가고 있으며, 특히 드론을 활용한 석산 매장량 평가 기술을 비롯해 컬링 스톤의 국제 규격화 준비에 이르기까지 거창화강석을 국내ㆍ외에 알리기 위한 노력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와 함께 거창군은 컬링 꿈나무들과 군민들이 컬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연습장 조성도 검토 중이다.

양동인 군수는 “거창에서 생산되는 컬링 스톤을 국제규격에 맞춰 오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우리가 생산한 스톤으로 경기가 이뤄지는 모습을 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인기 급상승 중인 컬링 종목은 16세기부터 영국 귀족들이 즐겼던 스포츠로 1994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현재 전 세계에서 컬링 스톤을 제작하는 곳은 스코트랜드 ‘케이스(Kays)’ 사와 캐나다의 ‘컬링 스톤 컴퍼니(Curling Stone Company)’ 두 곳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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