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22:43 (토)
도내 조류인플루엔자 대비 방역 ‘박차’
도내 조류인플루엔자 대비 방역 ‘박차’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8.02.22 2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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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새 방문시기 다가와

소하천 인근 농가 대상

내달 16일까지 일제점검

 경남도가 철새 도래기를 맞아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에 더욱 고삐를 죄고 나선다. 도는 월동을 위해 남방지역으로 갔던 철새가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북상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야생철새로부터 AI 유입 가능성이 높은 철새도래지(소하천) 인근농가를 대상으로 방역실태를 특별점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달 말부터 다음 달까지 야생조류와 농장 간 AI전파 연결고리를 끊어 AI 발생을 방지, 청정지역 유지를 위한 방역조치라고 도는 설명했다.

 경남도는 시ㆍ군 방역부서와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철새도래지 인근농가를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일제점검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소독설비 설치(운영) 및 기록관리 여부 △유효 소독제 사용 및 가금거래 적정 여부 △야생조류 차단을 위한 그물망 설치 및 남은 음식물 급여 여부 등이다.

 특히 이번 일제점검은 농장주 책임방역 의식 강화를 위해 지도ㆍ계도 위주의 점검 대신 기본 방역수칙 위반사항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 관련법에 따라 강력한 행정조치를 할 방침이다.

 또 최근 기온 상승에 따른 철새도래지 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철새도래지(소하천)에 대한 예찰과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탐방객에는 철새 분변 접촉 금지 및 향후 가금농장 방문을 자제토록 지속적으로 홍보한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경남도 AI 청정지역 지속 유지를 위해 가금 사육농장에서 항시 차단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농장관리를 철저히 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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