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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메세나, 신규 예술 단체 후원 넓혀야
경남메세나, 신규 예술 단체 후원 넓혀야
  • 경남매일
  • 승인 2018.02.2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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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메세나협회는 기존 회원 예술 단체보다 신규 예술 단체 결연에 힘써야 한다. 지난 2007년 창립된 경남메세나협회는 현재 217개 회원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기업과 예술단체의 결연사업, 회원 기업을 위한 문화예술지원사업, 소외이웃을 위한 문화나눔사업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하지만 출범 당시부터 특정 예술단체와 예술인이 매년 도의 예술 지원금을 받는 것과 대조적으로 아직 한 번도 후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예술단체와 예술인이 많다. 특정 예술단체와 예술인에게 지원되는 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

 올해 경남메세나협회의 목표는 기업과 예술단체 170곳 결연이 목표다. 경남메세나협회는 지난 22일 창원 인터내셔널호텔에서 2018년 정기총회를 열고 결연팀 170개 이상, 예술지원 누적 200억 원 돌파를 목표로 세웠다. 지난해는 기업과 예술단체 165개 팀 결연을 달성해 5년 연속 100개 팀 이상 결연성과를 거뒀다. ‘문화경영 세미나’ 등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지원 사업을 성황리에 개최했으며 문화 소외계층에 예술향유 저변확대를 위한 ‘문화나눔’ 사업을 꾸준히 시행해 도민의 문화복지 향상에 기여한 점도 성과다.

 지난 2008년 기업과 예술단체 결연사업이 첫 시행 이후 매년 증가세에 있다. 창원시에 이어 김해시가 결연사업에 참여한 것도 의미 있는 성과다. 전년에 이어 국비를 지원받아 문화예술후원매개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메세나 전국 네트워크’ 추진을 통해 전국 단위의 통합적인 메세나 활동조직을 구성해 메세나 활동의 지역 활성화와 함께 전국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경남메세나협회의 기업과 예술단체 결연 사업으로 매년 100개 이상 예술단체와 예술인이 기업과 경남도로부터 예술활동 지원금을 받고 있다. 기존 회원사와 도내 명망 있는 예술단체와 예술인은 연속해서 수혜를 받고 있지만, 아직 한 번도 후원을 받지 못한 예술단체와 예술인이 부지기수이다. 도의 예술인 지원 후원금은 특정 일부 명망 있는 예술인에게만 지원돼서는 안 된다. 신규 예술단체나 청년 예술인들에게도 기업과 결연으로 후원이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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