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9:44 (토)
메이저리그 오타니, 첫 등판서 2실점
메이저리그 오타니, 첫 등판서 2실점
  • 연합뉴스
  • 승인 2018.02.25 21: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밀워키전 선발… 제구력 난조

최지만, 3타수 1안타 1볼넷

 투수와 타자를 병행하는 일본인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24ㆍ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투수로 먼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올랐으나 제 기량은 보여주지 못했다.

 오타니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의 템피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⅓이닝 동안 2안타와 볼넷 하나를 내주고 삼진 2개를 잡으며 2실점(1자책) 했다.

 2안타 중에는 키언 브록스턴에게 허용한 좌월 솔로 홈런이 포함됐다.

 밀워키와 스플릿 계약을 하고 빅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내야수 최지만은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오타니를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애초부터 2이닝 정도 소화할 것으로 예상했던 오타니의 이날 투구 수는 31개였다. 그중 스트라이크는 17개였다. 제구력 난조로 고전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 기간임에도 벌써 시속 97마일(약 156㎞)까지 찍히는 등 공의 빠르기는 여전했다. 시속 69마일(약 111㎞)의 커브도 던졌다.

 지난 2013년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오타니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뒤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일본에서 뛴 5년 동안 투수로 42승 15패 7세이브에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했고 타자로도 타율 0.286, 48홈런 166타점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이날 밀워키전은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첫 공식경기였다.

 오타니는 1회초 첫 타자 조너선 비야에게 우중간 펜스를 원바운드로 넘기는 인정 2루타를 내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