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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올 초 수출 ‘맑음’… 출발 좋다
경남 올 초 수출 ‘맑음’… 출발 좋다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8.02.25 2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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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실적 39억500만불

전년 동기비 34.4% 증가

전월비 -1.1% 소폭 감소

 경남지역 1월 수출실적이 자동차부품, 건설중장비 등 주력품목의 수출 호조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전월 대비는 소폭 하락했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본부장 홍성해)는 1월 경남 수출실적이 39억 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비 34.4% 증가했으나, 전월 39억 9천500만 달러에 비해서는 소폭 하락(-1.1%)했다고 발표했다.

 경남 전체 수출실적 증가율 역시 지난해 12월에 이어 전국수출 증가율(23.3%)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34.4%)을 기록했다.

 한편, 수출 1위 품목인 선박은 감소(전년 동월비 0.8%, 전월비 44.0%)해 1월 전체 수출 실적은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다.

 품목별 1월 수출을 분석해 보면 해양플랜트의 경우 7억 1천500만 달러의 노르웨이 수출을 이끌어 내 전년 동기비 상승세가 대폭 확대됐으며, 자동차 부품, 건설중장비 등이 전체 수출 증가에 기여했다.

 최대 수출국이던 마셜제도(-10.0%)의 수출 감소로 인해 전체 선박 수출은 감소했다.

 지역별 1월 수출은 노르웨이로의 해양플랜트 수출로 인해 유럽(105.0%)지역 수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파나마, 바하마로의 선박 인도 증가에 따라 중남미 지역(351.6%) 수출이 급증했다.

 건설중장비의 중국 수출(113.1%)이 증가했고 싱가포르(71.7%), 베트남(19.8%) 등 동남아 지역의 수출 역시 증가해 아시아 지역 전체 수출 역시 전년 동월비 17.7% 증가했다.

 경남지역 1월 수입은 전년 동월비 15.6% 증가한 17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수지는 선박 및 해양플랜트 인도 실적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54.2% 증가한 21억 8천5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 홍성해 본부장은 “1월 경남 수출은 주력 품목의 수출 증가로 전년 대비 상승했으나, 최대 품목인 선박의 수출 감소로 전월 대비는 소폭 감소했다”며 “대내외적으로 산적해있는 악재와 향후 불투명한 무역환경에 대비해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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