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3:20 (금)
10개월 아들 던져 숨지게 한 20대 구속
10개월 아들 던져 숨지게 한 20대 구속
  • 장세권 기자
  • 승인 2018.02.25 2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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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부싸움을 하다 생후 10개월 된 아들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가 구속됐다.

 밀양경찰서는 지난 23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박모 씨(27ㆍ무직)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18일 오전 3시 10분께 밀양시 내이동 주거지에서 아내와 심하게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생후 10개월 된 아들을 벽과 바닥에 수차례 던지고 발로 차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이는 곧바로 인근 밀양병원으로 긴급히 옮겨졌으나 의식이 없자 창원 지역 병원으로 다시 옮겨졌다.

 아이는 두개골이 골절되고 뇌사상태에 빠진 상태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지난 22일 오후 5시께 결국 숨졌다.

 경찰은 사건 당시 현장에서 박씨 선배 부부도 함께 술을 마셨지만, 워낙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이라 제때 만류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뚜렷한 직업없이 일용직으로 일하면서 평소에도 자주 부부싸움을 벌여왔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박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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