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7 03:35 (수)
창원시, 한국지엠 위기지원 나선다
창원시, 한국지엠 위기지원 나선다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8.02.25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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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반 구성 방안 모색

노사문제 개입 첫 사례

안 시장 “대화창구 확대”

 창원시가 한국지엠 사태와 관련, 창원공장 지원에 나선다.

 창원시는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한국지엠 임원, 시의원, 기업인, 노동계 등이 참여하는 ‘한국지엠 창원공장 위기지원 대책반’을 구성해 지원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노사문제 불개입방침을 고수해온 창원시가 공장폐쇄 위기에 직접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지난 23일 민주노총 경남본부 관계자들과 집무식에서 만난 자리에서 위기지원 대책반 구성 방침을 밝혔다.

 안 시장은 “사태 해결을 위해 시가 노사 중재에 적극 나서고 해고자들을 지원할 방법을 찾고 대화창구도 넓히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측은 이날 “시가 행정력을 발휘해 적극 중재에 나서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아쉬웠다”며 대책반에 해고된 창원공장 비정규직 노동자들 참여와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시 행정력을 발휘한 해고자 전원 복직 등을 요청했다.

 안 시장은 “그간 노사관계에 있어 불개입 원칙을 고수했으나 지엠 군산공장 폐쇄도 있고 이번 사안도 심각해 보여 노조 측 얘기를 들어보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그래서 최근 ‘한국지엠 창원공장 위기지원 대책반’을 꾸렸다”고 설명했다.

 안 시장은 “해고자들 지원을 위한 방안을 찾아보니 현재 학자금 정도 지원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시도 중재에 힘써 사태가 원만하게 풀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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