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15:34 (목)
번작이 대표 ‘미투’ 후 첫 체포
번작이 대표 ‘미투’ 후 첫 체포
  • 황철성ㆍ김도영 기자
  • 승인 2018.02.2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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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단원 2명 성폭행 의혹 오늘 구속영장 신청 여부 결정

 청소년단원들을 상대로 성폭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는 김해 극단 번작이 대표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26일 아동ㆍ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번작이 대표 조모 씨(50)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주변의 연락을 끊고 잠적해 있던 조 씨는 이날 오후 3시쯤 김해 내 모처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지난 2007∼2012년 당시 16세ㆍ18세이던 여자 단원 2명을 극단 사무실과 차량 등지에서 성폭행하거나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주 피해자들로부터 신빙성 있는 진술을 확보한 데다 피해자 진술을 뒷받침할 주변 인물들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날 조씨를 체포하는 동시에 혐의를 밝히기 위해 조씨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극단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극단 명부 등을 확보했고 추가 피해자가 있을지 등에 대해서도 확인할 계획이다.

 경찰은 조씨의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27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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