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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주의보 속 경남 산불 잇따라
건조주의보 속 경남 산불 잇따라
  • 사회부 종합
  • 승인 2018.02.2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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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전 9시 26분께 창원시 진해구 제덕동 한 야산에서 불이 나 논 0.3㏊를 태우고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진해ㆍ합천 야산 화재

산림청, 방지대책본부 운영

 사흘째 경남 전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랐다.

 26일 창원기상대에 따르면 경남에는 지난달 30일부터 건조특보가 시작돼 지난 24일 경남 전역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졌고 사흘째를 맞았다.

 건조한 날씨로 바짝 마른 산림은 불씨가 유입되면 화약고나 다름없다.

 26일 오전 9시 26분께 창원시 진해구 제덕동 한 야산에서 불이 나 논 0.3㏊를 태우고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소방헬기 2대 등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으며, 해군 진해기지사령부도 해군 소방차 2대를 화재 현장에 동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전날 오전 7시 25분께 합천군 율곡면 노양리 한 야산 자락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0.2㏊를 태우고 3시간여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논두렁을 태우다가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건조한 날씨로 잦아지는 산불을 방지하기 위해 산림청은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산으로 가는 길목마다 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헬기 요원과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원들에게는 긴급 출동태세를 유지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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