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7:00 (목)
한국당 공관위 이번 주 공천작업
한국당 공관위 이번 주 공천작업
  • 서울 이대형 기자
  • 승인 2018.02.26 2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ㆍ경북지역은 제외

전략공천 가능성 예상

 자유한국당이 26일 6ㆍ13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를 구성하고 당 후보 결정을 위한 경선 레이스에 착수했다.

 자유한국당 공관위는 이번 주 첫 회의를 열고 공천 작업에 돌입한다. 한국당은 다음 달 말까지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광역단체장 후보를 확정한 뒤 소속 국회의원 등 모든 당 자원을 총동원해 선거 흥행몰이를 시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구ㆍ경북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전략공천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홍준표 대표는 그동안 전략공천 확대를 공공연하게 시사해 왔다. 한국당은 이달 초 전국위원회를 열어 전략공천 대폭 확대, 여성ㆍ청년ㆍ정치 신인 우대 등의 내용을 담은 당헌ㆍ당규 개정안도 통과시킨 바 있다.

 홍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당 공관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광역단체장뿐 아니라 기초단체장도 전략공천 지역을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있다”면서 “중앙당 공관위가 그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각 시ㆍ도당 아닌 중앙당에서 기초단체장 전략공천 지역선정까지 적극 관여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홍 대표는 “문재인 정부를 떠난 마음들이 한국당에 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우리가 내세우는 인물들이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며 “외부에서 들어오신 분들이 맑은 눈으로 사람을 선정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홍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는 문재인 정권 1년을 심판하는 선거”라며 “안보와 경제는 별개의 문제가 아니라 같이 연동되는 대한민국 초미의 과제가 됐다. 따라서 안보와 경제 문제가 같이 결합하면 국민은 이 정부를 절대 지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부여당 측이 지방선거에서 개헌투표도 동시 추진하려는 데 대해 “지방선거와 개헌을 같이 하려고 하는 것은 자기들 실정을 숨기기 위한 것”이라며 “개헌은 권력 구조 개편이 가장 중심이 된다. 10월 중에 해도 늦지 않다”고 반박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