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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기대 ‘곤충산학연협력단’ 성과 기대
경남과기대 ‘곤충산학연협력단’ 성과 기대
  • 경남매일
  • 승인 2018.03.0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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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백질 소비는 세계 인구 증가에 따른 육류 식품에 대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선진국과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등 NGO 기관들을 중심으로 육류와 생선의 단백질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식품을 탐색하게 됐다. 그 과정에서 곤충이 대체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농촌진흥청이 지원하고 경남도농업기술원이 관리하는 지역 특화 작목 산학연 협력 광역화 사업에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곤충산학연협력단’이 최종 선정됐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며 1차연도 사업비는 2억 1천만 원이 투입된다.

 정부에서도 지난 2010년 8월 ‘곤충산업 육성과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2011년부터 2차례에 걸쳐 ‘곤충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곤충산업은 사육 규모가 영세하고, 소비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해 곤충 농가는 생산된 곤충의 판매망을 확보하지 못하는 등 곤충산업의 기반이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

 경남과기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농산업 관련 산ㆍ학ㆍ연이 협력해 지역농업발전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갈 지역 전략작목을 발굴ㆍ육성하게 될 것이다. 또 각 사업단이 보유하고 있는 생산에서 유통과 경영관리에 이르는 기술력을 회원 농가에 컨설팅하게 된다. 무엇보다 경남과기대 ‘곤충산학연협력단’은 음식과 약용, 사료용 곤충의 사육시설 현대화와 6차 산업화를 통해 경남도 회원 농가의 소득 증대를 극대화 시켜야 할 것이다.

 경남과기대 ‘곤충산학연협력단’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곤충산학연협력단으로 선정된 만큼 산업 곤충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이를 기반으로 한 현장 컨설팅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 또 경남도가 대한민국의 곤충산업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경남도농업기술원 경남곤충자원산업화센터와 연계해 경남지역의 곤충산업이 경쟁력 있는 미래 핵심 소득 작목으로 육성시킬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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