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8:14 (토)
상장사 배당 100억 이상 33명… 주로 재벌 경영인
상장사 배당 100억 이상 33명… 주로 재벌 경영인
  • 연합뉴스
  • 승인 2018.03.0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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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으로 상장 주식을 보유해 한해 배당만 100억 원 넘게 챙긴 ‘배당 부자’가 33명에 이른다.

 대다수가 재벌가 경영인이었다.

 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2017회계연도 상장사의 배당금(분기ㆍ결산 배당금 합산)을 보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상장사 배당만으로 3천63억 원을 받게 됐다. 이는 전년보다 56.9% 늘어난 수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연간 배당금은 1천160억 원으로 1년 전 477억 원의 두 배가 넘는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지난해 보유 주식에서 887억 원을 배당받는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의 배당금은 526억 원으로 4.3% 줄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배당금은 8.1% 늘어난 659억 원이었다.

 특히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의 연간 배당금이 51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70%나 급증했다.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도 배당으로 연간 460억 원을 받게 됐고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도 배당금으로 270억 원씩을 받는다. 이들 배당금은 1년 전의 4배가 넘는다.

 삼성 이건희 회장 일가족이 주식 보유로 삼성의 상장 계열사에서 받아가는 배당금 규모만 한 해 5천223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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