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운반선 등 7척
지난해 실적 40% 달성
조선 산업 ‘청신호’ 켜져
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정성립)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LNG운반선, 초대형원유운반선 등 7척, 8억 달러어치를 연달아 수주하며 조선 산업의 청신호를 밝혔다.
회사관계자는 “지난달 27일 LNG운반선 2척, 28일ㆍ1일은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3척ㆍ2척을 각각 수주했다”면서 “연달아 3일 동안 대규모 수주에 성공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4일 밝혔다.
연초부터 수주가 호조를 보이는 것은 채권 금융기관과 합의한 재무구조개선, 경영실적 흑자 등 경영 안정화를 이뤄낸 것이 적극적인 영업활동의 단초를 제공한 결과로 보고 있다.
게다가 LNG운반선, 대형컨테이너선, 유조선 등의 시황이 개선되면서 선가 상승에다 대우조선해양의 역량이 맞아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운반선 4척, 초대형원유운반선 5척, 특수선 1척 등 총 10척 약 12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두 달 만에 지난해 전체 수주실적 30억 달러의 40%를 달성하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구조조정효과, 채무건전성 확보, 시황호조 분위기가 맞아 떨어져 공격적인 마케팅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수주는 신규 선사인 유럽선주사로부터 따냈기 때문에 시장 확대차원에서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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