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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6차 산업에 1천762억 투입
의령군, 6차 산업에 1천762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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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3.04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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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2023년 계획 수립

낙후 지역ㆍ고령화 등 개선

4천여명 고용 창출 전망

 의령군이 6차 산업발전에 1천762억 원을 투입해 낙후된 지역산업, 낮은 수준의 지역혁신역량, 인구 고령화 등을 대폭 개선한다.

 의령군은 내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를 의령군 산업발전계획을 수립하고, ‘6차 산업화를 통한 성장거점 조성과 주민소득 증대’를 목표로 16개의 세부 사업들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만들어진 ‘의령군 산업발전계획’에는 6차 산업화 지역개발 모형에 입각해 농림업, 제조업, 문화관광산업별로 의령군의 특성에 부합하는 세부 사업들이 마련됐다.

 농업 분야에서는 의령의 망개떡을 활용한 농촌테마공원 및 가공물류센터 조성사업과 농ㆍ축산업의 부가가치 제고를 위한 스마트 팜 구축 사업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항노화식품 특화농공단지 조성사업과 청년 인구의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체류형 농생명 창업지원센터 건립사업과 함께 최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 식품의 산업화 지원 사업 등이 계획돼 있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자굴산을 국토교통부에서 지정하는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받아 지역 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투자선도지구 지정과 아울러 도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항노화 DIY단지를 조성해 자굴산을 지역 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기존의 관광자원과 인근 지역을 연계한 관광코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내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16개 사업에 투자될 총 사업비는 약 1천762억 원으로 중앙정부가 전체 사업비의 50.5%인 889억 원을 부담하고 지자체와 민간부문에서 각각 30.4%와 19.1%의 사업비를 부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별로는 문화관광 분야에 81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고 농업 분야에 680억 원, 제조업 분야에 26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의령군은 실효성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의령군 담당공무원, 관련 전문가, 지역 내 사업추진 주체 등이 참여하는 산업별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사업 내용을 구체화하고 민관 협력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특히, 사업 추진에 필요한 국비 확보가 선결과제라고 보고 ‘사업기획TF팀(가칭)’을 구성해 단계별 사업추진 로드맵에 따라 중앙정부의 예산 확보가 가능한 사업을 중심으로 사전 기획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연구원이 다지역산업연관모형(MRIO)을 이용해 의령군 산업발전계획의 추진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사업 기간 동안 총 3천762억 8억100만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천42명의 고용 창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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