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체 인구의 7.5%인 26만 4천명을 도시농부로 육성하기 위한 계획안이 마련됐다. 부산시는 ‘2차 도시농업육성 5개년 계획’을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2차 도시농업육성 5개년 계획’은 미래세대의 인성함양, 지역사회 공동체 회복 등 도시농업의 다양한 순기능을 확산하고, 도시에 살면서 농업활동을 통해 체험ㆍ교육과 여가를 즐기고, 전원생활을 꿈꾸는 시민들이 즐겁고 행복한 삶을 만드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먼저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258억 원을 지원해 시민이 손쉽게 체감할 수 있는 도시텃밭을 현재보다 2배 늘어난 376만㎡ 조성하며 부산시 전체 인구의 7.5%인 26만 4천명의 도시농부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4개 분야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도시농업 체감 공간 확대를 위해 도심 틈새형 텃밭, 집단화 옥상텃밭단지, 사회적 소외계층 텃밭, 장애우 전용텃밭, 공영텃밭, 민영텃밭, 학교 교육형 텃밭 등 7개 분야 58만 9천㎡의 텃밭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시농부들의 올바른 텃밭농사 지원을 위해서는 도시농업 지원센터 6개소, 전문인력 양성기관 7개소, 도시농업공동체 21개소를 추가 육성하고 지난해 9월 국가전문자격으로 시행된 ‘도시농업관리사’ 119명을 추가 양성해 시민 4만 8천여 명에게 도시농업 이론과 실기를 병행한 교육과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한 도시농업공동체 21개소를 추가로 육성한다.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 제고를 위한 시민소통 강화사업으로는 도시농부 축제인 어울마당 개최, 도시농업 백서 발간, 도시농업 홍보 블로그 운영, 전통 농경문화 재현행사, 언론 활용 홍보 강화, 도시농업 시책추진 평가, 시장(구청장)이 교장 되는 텃밭학교 운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를 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