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우포늪에 방사
창녕군과 울산야생동물구조센터가 지난 2일 재두루미 한 마리를 우포따오기복원센터 근처 우포늪에 방사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재두루미는 지난해 12월 12일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의 한 미나리 밭에서 날개를 다친 채 발견, 울산야생동물구조센터가 구조해 치료를 마치고 이날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울산야생동물구조센터는 최근 우포늪에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인 황새 1쌍이 찾아와 머물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재두루미를 우포늪에 풀어주기로 했다.
재두루미는 천연기념물 제203호이자 멸종위기 2급으로 지정된 보호조류로 매년 우리나라를 찾는 희귀한 겨울 철새다.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우포늪은 매년 큰고니, 노랑부리저어새 등 천연기념물 또는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겨울 철새가 찾는 주요 월동지다.
한편,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10년간 복원작업을 통해 키워온 천연기념물 198호 따오기도 올해 상반기 중 우포늪으로 방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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