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9:08 (금)
해반천을 걷다
해반천을 걷다
  • 성윤자
  • 승인 2018.03.05 2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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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윤자

물아

넓은 가슴 해반천아

굽이굽이 흘러 어디로 가는가

쉼 없이 가는 길에

발걸음 다다르면

낮에는 해그림자를 품고

밤에는 빛나는 간판들을 모두 품었다

넓더냐

네 가슴이 얼마나 넓더냐

그 넓은 가슴에

밤낮없이 달리는 경전철도 품고 가니

내 발걸음

너를 따라가며

네 넓은 가슴을 닮고자 한다

시인 약력

ㆍ김해문인협회 회원

ㆍ시집 ‘쑥부쟁이꽃’ 외 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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