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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380선 아래로 후퇴
코스피, 2,380선 아래로 후퇴
  • 연합뉴스
  • 승인 2018.03.0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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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미국발 악재 영향

전 거래일보다 1.13%↓

 코스피가 5일 금리상승과 무역 전쟁 등 연이은 미국발 악재에 1% 넘게 하락하며 2,380선 아래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10p(1.13%) 떨어진 2,375.06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보다 3.76p(0.16%) 오른 2,405.92로 출발한 지수는 이후 오전 한때 혼조세를 보이다 하락세로 전환해 2,380선도 지키지 못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 결정으로 악재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잇따르면서 국내 증시가 나흘째 힘없는 흐름을 이어갔다. 4거래일 동안 지수는 82.59p 하락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가 신흥시장 전체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국내 증시도 기계적인 수급에 따라 매도가 매도를 부르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93억 원, 2천126억 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만 홀로 3천201억 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1.78%)를 비롯해 현대차(-1.92%), LG화학(-2.22%), KB금융(-2.05%), NAVER(-0.89%) 등이 내렸다.

 오른 종목은 SK하이닉스(1.16%), 셀트리온(0.40%), 삼성생명(0.83%) 등이다. 업종별로 증권(-2.70%), 은행(-2.57%), 화학(-2.09%), 운수창고(-1.44%) 등이 내렸고, 통신업(0.13%)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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