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5:34 (화)
‘꽃 천지’ 알프스 하동 손님맞이 ‘분주’
‘꽃 천지’ 알프스 하동 손님맞이 ‘분주’
  • 이문석 기자
  • 승인 2018.03.05 22: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하동군이 본격적인 꽃 나들이 시즌을 앞두고 축제 준비로 분주한 가운데 사진은 화개장터 일대에 핀 야간 벚꽃 모습.

매화 이어 벚꽃ㆍ철쭉 향연

군, 교통ㆍ시설ㆍ불법행위

3개 분야 13개 대책 추진

 본격적인 꽃 나들이 시즌을 앞두고 ‘물길과 꽃길의 고장’ 하동군이 지역을 방문하는 상춘객에게 매력 있고 쾌적한 분위기를 제공하고자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하다.

 5일 하동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 꽃망울을 터트린 ‘봄의 전령’ 매화에 이어 오는 5월까지 벚꽃, 배꽃, 철쭉, 꽃양귀비 등 다양한 봄꽃이 잇따라 펴 꽃의 향연을 펼친다.

 봄꽃 개화시기에 맞춰 하동읍 먹점골 매화축제(3월 17∼18일)를 시작으로 화개장터 벚꽃축제(4월 7∼8일), 야생차문화축제(5월 19∼22일), 북천 꽃양귀비축제(5월 18∼27일) 등 꽃 축제도 이어져 국내ㆍ외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군은 관광객의 원활한 이동과 편의를 위해 △교통소통 대책 △편의시설 확충 △불법행위 차단 등 3개 분야 13개 세부추진계획이 담긴 ‘2018 상춘객 맞이 종합대책’을 마련해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군은 먼저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음식점 및 숙박시설의 불친절, 바가지요금, 호객행위 같은 불만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관련업소에 대한 친절서비스 교육과 위생관리 상태 등에 대한 지도ㆍ단속을 지속적으로 펼친다.

 매화ㆍ벚꽃 등 봄꽃 개화기에 한꺼번에 몰릴 관광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경찰 등 관계기관과의 협조체제를 구축해 주요 도로변과 관광지 주차장 등에 안내요원을 배치하고, 불법 주정ㆍ차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인다.

 전통시장이나 주요 관광지 상가ㆍ음식점 등에 대한 농ㆍ수ㆍ축ㆍ임산물 원산지 표시 지도ㆍ단속도 수시로 펼쳐 원산지 표시 정착 기반을 마련하고, 관광지 주변의 쓰레기 불법 투기 행위도 근절한다.

 상춘객이 많이 이용하는 관광지의 공중화장실과 주변 환경도 말끔하게 정비하고, 교통안내 표시판이나 각종 편의시설도 사전에 점검해 관광객의 불편ㆍ불만을 없앤다.

 하동의 우수 농ㆍ특산물을 전시ㆍ판매하는 알프스 푸드마켓과 만지배밭 농ㆍ특산물 판매장에 대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화개장터 주변과 십리벚꽃길, 쌍계사 입구 등지에서의 불법 상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엄단하기로 했다. 그밖에 관광지 안내판 및 편의시설 정비, 차체험관 등 관광객 체험시설 이용편의 제공, 공원 및 가로수 관리 등 상춘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서도 관리ㆍ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