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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D-99… 신태용 “35명 이미 구상 완료”
월드컵 D-99… 신태용 “35명 이미 구상 완료”
  • 연합뉴스
  • 승인 2018.03.0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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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월드컵 베이스캠프(상트페테르부르크) 점검, 사전 훈련캠프 확인을 위해 유럽 출장을 떠난 축구국가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예비선수 머리에 가득

5월 중순 최종 엔트리 확정

“컨디션 유지 제일 중요”

 2018 러시아월드컵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미 ‘예비엔트리’에 해당하는 35명의 구상을 거의 마쳤다고 귀띔했다.

 신 감독은 일부 유럽파 선수와 러시아 베이스캠프 점검을 마치고 6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이번 대회는 예비엔트리가 30명이 아닌 35명이다. 그 범위는 제 머릿속에 거의 그려져 있다”고 말했다.

 통상 월드컵을 앞두고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기 전 그보다 약간 많은 예비명단이 발표된다.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오는 5월 셋째 주 최종 엔트리 23명이 확정되고, 그에 앞서 5월 초에 예비명단이 가려질 예정이다.

 신 감독은 “큰 변수나 부상이 없는 한 지금 그려진 범위 안에서 (월드컵 멤버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유럽파를 비롯해 정예멤버가 나설 이달 북아일랜드, 폴란드와의 평가전은 현재의 구상을 더욱 구체화할 기회로 여겨진다.

 신 감독은 “선수들이 짧게는 2년, 길게는 3년 함께 해온 경우가 대부분이라 이미 다 파악이 돼 있다”면서 “개개인이 부상 없이 얼마나 컨디션과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름값이 있지만 소속팀에서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하면서 최근 대표팀에서 모습을 볼 수 없던 선수들이 기회를 얻을지가 관심을 끄는 가운데 신 감독은 신중한 입장이다.

 그는 새 소속팀을 찾아간 지동원(다름슈타트), 홍정호(전북), 박주호(울산) 등에 대해선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고, 이청용(크리스털 팰리스)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어서 뽑기에는 부담감이 있다”고 못 박았다.

 신 감독은 월드컵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것을 두고는 “특별히 긴장된다거나 큰 의미를 두지는 않고, 이제까지 준비한 것처럼 차분히 준비하려고 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나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경험해보니 첫 경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스웨덴과의 1차전에 모든 걸 걸고 승리해서 러시아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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