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경제청ㆍ러시아 극동개발공사 양해각서 체결
양국 교역ㆍ투자 증진 도모… 상호 정보교환 예정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진양현)은 러시아 극동개발공사와 투자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해각서는 양국의 교역과 투자 증진을 위해 상호 정보교환 및 투자 협력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양국 기업 간 교류 활성화를 통해 상호 진출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는 한편, 경제특구 개발 및 투자유치에 관한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 공유를 통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극동개발공사는 러시아 연방정부 극동개발부 산하기관으로서 블라디보스토크를 포함한 연해주 등 러시아 극동 지역 다수의 개발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 정부의 극동개발 주요 정책이자 한국의 경제자유구역과 유사한 선도개발구역 및 자유항 경제특구를 직접 운영, 관리하는 기관이다.
항만물류의 강점을 지닌 부산과 유럽까지 연결되는 시베리아횡단열차(TSR) 연계가 가능한 러시아 극동지역 간의 협력은 양국 간의 투자유치 확대뿐만 아니라, 부산과 러시아를 이어주는 북방 물류 활성화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향후 북극 항로가 활성화되면 부산과 블라디보스토크의 교류는 더욱 확대될 것이며, 이번 양해각서를 체결한 양 기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진양현 청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한ㆍ러 협력증진과 북방 물류 활성화에 기여해 부산이 세계 물류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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