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5:31 (금)
기장군 ‘방사선 비상경보망’ 설치
기장군 ‘방사선 비상경보망’ 설치
  • 최학봉 기자
  • 승인 2018.03.0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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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원전 반경 5㎞ 초중고 대상

 고리원자력발전소 방사선 누출 사고 발생을 대비하는 비상경보망이 인근 초ㆍ중ㆍ고 학교에도 설치된다.

 부산광역시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방사능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고리원전 최인접(반경 5㎞) 7개 학교를 대상으로 올해 상반기 중으로 비상경보방송망을 구축한다고 6일 밝혔다.

 고리원전에서 만일의 방사선비상(방사능 누출) 사고가 발생할 경우 방사선방호에 취약한 어린 초ㆍ중ㆍ고 학생을 대상으로 신속 정확하게 비상상황을 전파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기장군은 이날 군청 재난상황실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 부산광역시, 고리원자력본부, 부산시교육청, 해운대교육지원청, 7개 학교(월내ㆍ장안ㆍ좌천ㆍ칠암초교, 장안중, 장안제일ㆍ장안고교)와 관계기관 협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협조회의를 통해 올해 상반기 중에 고리원자력본부와 협의해 각 원전 호기별 주 제어실(MCR) 비상경보방송망과 7개 학교 자체 통신시설을 직접연결, 연동함으로써 방사선 비상시 초기에 선제적, 능동적 대응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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