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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보험ㆍ대부업 관련 민원 늘었다
도내 보험ㆍ대부업 관련 민원 늘었다
  • 황철성 기자
  • 승인 2018.03.07 2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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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경남지원 조사 금융 1천652건 처리
전년 대비 243건 증가 김해ㆍ양산ㆍ밀양 제외

 경남 도내 김해ㆍ양산ㆍ밀양시를 제외한 금융권 민원 중 보험과 대부업 관련 민원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도내 5개 시 10개 군을 관할하는 금융감독원 경남지원은 지난해 중 금융 민원 1천652건을 처리해 전년 대비 243건이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경남지원이 지난 2015년 6월 창원사무소로 개소한 이후 연간 민원처리 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금융권별로 보험 943건(57.1%), 비은행 364건(22.0%), 은행 250건(15.1%), 대부 84건(5.1%), 금융투자 11건(0.7%)으로 전년 대비 은행을 제외하고는 전 권역의 민원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특징으로는 민원인 평균 연령은 지난해 41.9세에서 44.2세로 높아졌으며, 여성 민원인 비중은 전년(39.6%) 대비 2.9%p 높아진 42.5%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창원시 857건(51.8%) 등 5개 시 지역이 1천442건(87.3%), 함안군 등 10개 군지역은 204건(12.3%)으로 시지역 민원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은행 주요 민원은 만기연장, 금리조정 등 대출 관련 민원의 비중(34.8%)이 가장 높으며, 예ㆍ적금 18.0%, 신용카드 5.2%, 담보 3.2% 순으로 지난 2016년 대비 대출 관련 민원은 감소(106건→87건)한 반면, 예ㆍ적금 관련 민원(35건→45건)은 증가했다.

 보험 관련 주요 민원은 저축ㆍ연금보험 등 저축성보험으로 가입하려 했으나, 종신보험 등 보장성보험으로 가입요구와 가입 시 본인 서명 미기재, 설명 미흡 등을 사유로 계약 취소 요구 민원이 가장 높았다.

 비은행 관련해서는 카드발급 거절과 채무연체 유예상품 불와전 판매와 부가서비스 및 한도 축소 등의 민원이 가장 많았으며, 대출ㆍ추심 관련 민원은 연체로 인한 신용등급 하락, 추심, 압류 등에 대한 불만과 추심 과정에서 제3자에게 연체 사실이 알려진 것에 불만 등이 높았다.

 대부업 민원은 불법 추심과 채무 재조정 요구, 신용정보 조회, 등록해지 등의 민원이 많았다.

 박상원 지원장은 “지역 내 민원동향을 정기적으로 분석해 민원유형에 대한 금융회사 교육강화 등 민원 감축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금융회사의 불합리한 업무 관행 등에 대해서도 제도ㆍ관행 개선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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