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17:40 (목)
남해군, 벼 건조ㆍ저장시설 확충 도모
남해군, 벼 건조ㆍ저장시설 확충 도모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8.03.07 2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에 쌀 유통사업 신청 계획

수급 안정ㆍ브랜드 가치 제고

 남해군이 지역 내 벼 건조ㆍ저장시설 확충을 위한 예산 확보에 나섰다.

 군은 노동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벼 재배농가가 수확기 산물벼를 홍수 출하하는 등에 대비, 쌀 수급 안정과 보물섬 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벼 건조ㆍ저장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군은 이달 중 경남도에 2019년도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군의 계획에 따르면 사업대상은 남해군농협연합미곡종합처리장(RPC: Rice Processing Complex, 이하 RPC)으로, 사업비 20억 원 정도를 들여 500t 규모의 건조저장시설 4기, 모두 2천t 규모의 건조저장시설을 동남해권역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연간 벼 취급물량이 4천t 정도이지만 현재 2천600t에 그치고 있는 RPC의 벼 저장능력이 4천600t으로 크게 증가하게 된다.

 사업 추진절차는 경남도에 신청 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외부평가기관을 통해 사전 서면검토와 평가를 거쳐 오는 9월께 사업 선정여부가 결정된다.

 그간 남해군의 벼 재배농가는 RPC의 벼 건조저장시설 부족으로 수확한 벼 중 일부를 직접 사천시나 하동군 등 인근 지역으로 이동해 판매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어 왔다.

 또 RPC는 농가에서 출하한 물량을 모두 수매하기 위해 수매 물량 중 일부를 매입 후 바로 원료로 판매함으로써 경영적자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