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6:27 (금)
프로야구 자동 ‘고의4구’ 도입
프로야구 자동 ‘고의4구’ 도입
  • 연합뉴스
  • 승인 2018.03.0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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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심판에 의사 표현

투수 공 안던져도 인정

 올해 프로야구 정규리그에 자동 고의4구 제도가 도입된다.

 또 비디오 판독 시 경기장 전광판으로 판독 요청 영상이 상영돼 관중의 이해를 도울 참이다.

 KBO는 규칙위원회의 심의 의결 사안을 8일 발표했다.

 KBO 사무국은 규칙위원회와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올해부터 자동 고의4구 제도를 시행한다.

 자동 고의4구는 감독이 심판에게 고의 볼넷 의사를 전달하면 투수가 별도로 공을 던지지 않더라도 심판이 고의 4구로 인정하는 것을 뜻한다.

 경기 시간을 줄여보자는 ‘스피드 업’(경기 시간 촉진) 규정의 하나다. 자동 고의4구로 인정되면 타자에게는 1루 진루권이 허용되고, ‘자동 고의4구’라는 문구가 경기장 전광판에 표출된다.

 자동 고의4구는 현재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이 주관하는 국제대회에서 시행 중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는 지난해 이 제도를 도입했고, 일본프로야구(NPB)도 우리처럼 올해부터 시행한다.

 KBO는 또 경기 중 포수가 투수 마운드에 올라가는 횟수도 줄였다.

 투수의 이닝 교대와 투수 교체 시 횟수를 제한했던 준비 투구 수는 이닝 교대 시간(2분)과 투수 교체 시간(2분 20초)에 한해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고, 해당 제한 시간 안에 반드시 준비 투구를 마치도록 했다.

 아울러 KBO는 ‘12초 룰’을 위반하면 벌금을 내도록 규정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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