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9:20 (금)
우렁이 공급해 제초효과 극대화
우렁이 공급해 제초효과 극대화
  • 박성렬 기자
  • 승인 2018.03.08 2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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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3억 투입 28.8t 배포

16일까지 읍ㆍ면복지센터 신청

 남해군은 벼 재배 농가의 제초비용 절감과 친환경 제초효과 극대화를 위해 군 전체 논을 대상으로 새끼우렁이농법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자체예산 3억 1천200만 원을 투입해 군 전역 2천400만㎡의 논에 친환경 제초용 새끼우렁이 28.8t을 무상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남해군 전체 벼 재배면적의 95% 이상으로, 물 사정이 좋지 않은 일부 논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논에 새끼우렁이가 공급된다.

 남해군은 기존 큰 우렁이농법에 비해 제초효과는 높고 연간 1억 원 이상의 예산절감 효과도 있는 새끼우렁이농법을 올해부터 전면적으로 확대 추진하게 됐다.

 직경 0.8~1.2㎝의 새끼우렁이는 써레질 직후부터 이앙 후 3일 이내에 1천㎡당 1.2㎏을 논에 놓아주면 피, 물달개비 등을 비롯해 화학적 제초제에 내성을 갖고 있는 슈퍼잡초에 이르기까지 99% 이상 제초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남해군 내 벼 재배농가는 친환경인증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사업을 신청할 수 있으며, 각 마을 단위로 취합해 오는 16일까지 농지 소재지 읍ㆍ면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우렁이농법은 논을 평탄하게 골라 논바닥이 물 밖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모내기 후에도 논물에 잠겨 있도록 관리하면 탁월한 제초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기타 이번 논 제초용 우렁이 무상공급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남해군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 환경농업팀(055-860-3953)으로 문의하면 된다.

남해군이 올해부터 지역 전체 논을 대상으로 새끼우렁이농법을 실시할 계획인 가운데 한 군민이 새끼우렁이를 논에 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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