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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최초 재경 기숙사 ‘남명학사’ 개관
영남 최초 재경 기숙사 ‘남명학사’ 개관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8.03.08 2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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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5만원 주거비 부담 경감

 영남권 최초 재경 기숙사인 ‘남명학사 서울관’이 9일 개관한다. 경남도는 9일 서울시 강남구 자곡동에 건립한 남명학사 서울관에서 개관식 행사를 개최한다.

 경남도의 재경기숙사 건립사업은 민선 6기 홍준표 지사 시절에 경남개발공사가 창사 18년 만에 처음으로 경영성과로 배당한 200억 원으로 부지를 매입하며 공사를 시작했다. 경남도는 지난 2015년 남명학사 부지 4천480㎡를 LH공사로부터 부지조성 원가 수준인 88억 원에 매입한 후 2016년 12월 착공 준공식을 갖게 됐다.

 남명학사 서울관은 총사업비 347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5층(대지면적 4천479㎡, 연면적 1만 476㎡) 규모로 건립됐다. 건물은 숙사동과 별관동으로 구성돼 있다. 숙사동에는 기숙사 200실(400명 수용)과 정독실, 강당, 체력단련실, 식당, 공동취사실, 세탁실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학부모를 위한 게스트룸과 공공도서관인 못골 도서관을 설치해 학부모들의 편의는 물론 지역주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별관동에는 카페와 매점 등 편의시설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인 다목적 강당과 재경도민회 사무실이 입주했다.

 경남도는 남명학사 개관으로 수도권 대학에 진학하는 경남지역 학생들의 주거비 부담이 크게 줄어들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 호응이 높다. 입사생들은 매월 15만 원만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서울 지역 대학가 원룸의 평균 월세가 48만 원인 점을 감안하면 주거비 부담이 대폭 낮아지게 된다.

 남명학사 서울관 운영은 경남도가 경남개발공사에 위탁, 도비 보조금 15억 원 등 매년 20억 원의 예산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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