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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컬링, 노르웨이에 져도 ‘4강 보인다’
휠체어 컬링, 노르웨이에 져도 ‘4강 보인다’
  • 연합뉴스
  • 승인 2018.03.1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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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오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 휠체어컬링 예선 8차전, 대한민국과 노르웨이의 경기에서 차재관이 스톤을 투구하고 있다.

남은 세 경기

1~2승 거두면

준결승 진출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 ‘오벤저스’가 4강 진출을 눈앞에 두고 노르웨이에 발목이 잡혔다.

 백종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세계랭킹 7위)은 14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노르웨이(세계랭킹 3위)와 예선 8차전에서 2-9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6승 2패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의 1차 목표는 준결승(4강)에 오르는 것이다.

 11차례의 예선 경기에서 7승 또는 8승 이상을 거두면 4강에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

 남은 3차례의 경기에서 1승 또는 2승을 거두면 돼 4강행 전망은 여전히 밝다.

 한국은 1엔드에 2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2엔드에 2점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4엔드에 2점, 5엔드에 1점을 허용한 한국은 2-5로 뒤진 채 맞은 6엔드에 무너졌다.

 노르웨이의 스톤 4개가 하우스 주변부에 걸쳐져 있는 상황에서 차재관이 마지막 스톤을 중심부에 놓으면 3-5로 점수 차를 좁힐 수 있었다.

 하지만 차재관이 힘 조절에 실패하면서 스톤은 하우스에 못 미쳤고, 결국 4점을 허용해 2-9로 점수 차가 벌어지고 말았다.

 백종철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고 이날 오후 7시 35분부터 스웨덴과 경기를 치러야 한다는 점을 두루 고려해 기권을 선언했다.

 한편, 지난달 막을 내린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여자 컬링대표팀 ‘팀 킴’이 있었다면 패럴림픽 대표팀은 5명의 성이 전부 달라 오성(五姓)에 어벤저스를 합친 ‘오벤저스’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오벤저스’는 스킵 서순석(47), 리드 방민자(56), 세컨드 차재관(46), 서드 정승원(60)ㆍ이동하(45)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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