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4:34 (수)
‘봄철 불청객 그리고 건강관리’
‘봄철 불청객 그리고 건강관리’
  • 손영진
  • 승인 2018.03.15 2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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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영진 가야대학교 스포츠재활복지학과 교수

 새 학기가 시작되고 3월도 중순이 접어들 무렵 봄비가 내리며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정말 봄이 찾아왔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몸이 평소와 다르게 피곤하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이는 겨울 내내 움츠리고 있다가 해가 길어지고 기온이 따뜻하게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날씨에 적응하기 위해 우리 몸의 신진대사 능력이 급격히 활발해지고 에너지 영양소의 소모량이 급증하면서 나타나는 봄철 불청객인 ‘춘곤증’ 때문이다.

 생리학적으로 우리의 몸은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서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을 분비해 잠이 들게 한다. 해가 일찍 지는 겨울에 맞춰져 있던 몸의 리듬이 밤이 짧아지는 환절기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피로감을 느끼는 것이다. 이로 인해 우리는 학업능력 저하, 업무능력 저하, 소화불량, 식욕부진, 불면증, 두통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춘곤증을 이겨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수분 섭취! 건강관리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우리 몸의 제일 필수적인 요소인 수분을 섭취하는 것이다. 10~20대의 젊은 나이에는 목이 말라야만 물을 마시기도 하고 아니면 커피, 차, 음료 등으로 대신하기도 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우리 몸은 수분이 점점 부족해지기 때문에 수분 유지를 위해서는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는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둘째, 규칙적인 수면습관! 겨울철은 직장인들에겐 모임과 회식 자리가 많았을 것이며 늦은 시간까지의 음주로 인해 수면이 부족하고, 학생들에겐 밤새 놀거나 영화나 드라마 등을 몰아보면서 밤을 지세우고 다음 날 아침에나 잠을 청하는 불규칙적인 습관들은 춘곤증의 표적이 될 것이다. 이제는 규칙적인 일과를 시작할 시기이니 늦잠을 청하기보다는 1~2시간 일찍 잠들어 모자라는 잠을 보충하고 아침을 일정하게 시작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

 셋째, 규칙적인 영양습관! 요즘 대체적으로 아침을 잘 먹지 않는다. 그리고 점심ㆍ저녁 식사만 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아침을 거르면 점심에 과식을 하게 돼 졸음과 싸워야 하는 일이 발생한다. 이는 춘곤증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기 때문에 간단하게라도 아침을 해결하고 일과를 시작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해야 한다.

 넷째, 가공식품보단 자연식품! 우리는 점심ㆍ저녁을 밖에서 해결해야 할 때가 많다. 이때 제일 많이 섭취하게 되는 것이 가공식품, 인스턴트식품, 탄산 등인데 이들은 각종 비타민과 티아민이 결핍돼 춘곤증을 더욱 심화시킬 수도 있다. 춘곤증을 더욱더 빨리 이겨내기 위해선 기름지거나 가공된 식품들보단 채소 또는 해조류 위주의 음식들을 자주 섭취해 비타민, 무기질, 미네랄, 식이섬유 등을 많이 섭취할 수 있도록 최대한 가공하지 않은 자연식품을 먹도록 해야 한다.

 끝으로 가야대학교 스포츠재활복지학과는 스포츠재활과 복지 전문가를 양성해 건강복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문가를 양성해 유아에서부터 성인과 고령사회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는 현 시점에서 노인 및 장애인들에게 절실히 요구되는 운동재활과 건강운동을 지도할 국가주도의 건강복지 인력양성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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