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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ㆍ15 기념식에 대통령ㆍ총리 왜 안 와”
“3ㆍ15 기념식에 대통령ㆍ총리 왜 안 와”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8.03.15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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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빈들이 15일 오전 창원시 마산회원구 3ㆍ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열린 제58주년 3ㆍ15의거 기념식에 참석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윤한홍, “경남 무시 가시화”

대구 2ㆍ28 대비ㆍ위상 격하

 제58주년 3ㆍ15 의거 기념식에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모두 불참한 것을 놓고 자유한국당 경남도당과 윤한홍 의원이 일제히 경남 홀대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15일 마산 3ㆍ15아트센터에서 열린 제58주년 3ㆍ15 의거 기념식에는 중남미 외유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를 대신해 김상곤 교육부총리가 참석했다.

 윤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명박ㆍ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대통령이 기념사를 보내거나 국무총리가 직접 참석해 왔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참석한 바 있다”며 “이번에는 대통령은 커녕 국무총리 조차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가 3ㆍ15 의거 기념식의 위상을 격하시켜 버린 것이라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지난 2월 대구 2ㆍ28 민주운동 기념식에는 업무가 산적했음에도 오전 일정을 대구에서 모두 소화하며 ‘대구는 민주주의의 성지’라고 대구를 한껏 치켜세웠다”면서 “공식일정이 전혀 없었음에도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은 것은 경남은 이미 자기들 텃밭으로 여기고, 지방선거도 끄떡없다는 좌파정부의 경남 무시가 가시화된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경남도당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정부는 얼마 전 2ㆍ28 대구 민주운동 기념식에는 대통령이 직접 참석을 하였으나 똑같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3ㆍ15 행사에는 김상곤 사회부총리를 대신 참석시킴으로써 3ㆍ15 행사의 격을 떨어뜨리고 희생자와 유가족 분들을 홀대했다는 비난이 지역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당은 “5ㆍ18이나 2ㆍ28에 비해 3ㆍ15는 덜 중요하다고 생각해 대통령 참석은커녕 국무총리 영상 메시지만 보냈는지 모르겠다. 최소한 국무총리라도 직접 참석시켜서 희생자분들을 정중히 예우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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