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2:59 (토)
봄철 조개류 섭취 주의하세요
봄철 조개류 섭취 주의하세요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8.03.15 2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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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연안 패류독소 검출

유통ㆍ판매업체 지도ㆍ홍보

 경남도는 해수 온도의 상승으로 부산과 경남 연안에서 채취된 홍합에서 마비성 패류독소가 검출됨에 따라 조개류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15일 밝혔다.

 패류독소는 3~6월 해수 온도가 높아질 때 홍합ㆍ굴ㆍ바지락ㆍ피조개 등 조개류가 플랑크톤을 먹으면서 생성하는 독이다. 가열해도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독소 검출 지역에서 채취한 조개를 함부로 먹어서는 안 된다.

 현재까지 패류 채취 금지해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부산 사하구 감천(262㎍/100g 검출), 거제시 동부 능포 연안(239㎍/100g 검출)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패류독소 발생 인근 해역과 기준치 이하 검출지역에서 생산돼 유통되는 수산물을 위주로 수거ㆍ검사를 강화하고, 도민들이 패류독소 섭취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도내 주요 수산물 유통ㆍ판매업체를 통해 패류독소 예방을 위한 지도ㆍ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패류독소의 주요 증상은 섭취 후 30분 이내 입술주위 마비증상이 나타나고, 이어 구토 등을 수반하고 심한 경우 근육마비, 호흡곤란 등이다.

 장민철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패류독소는 가열이나 냉동ㆍ냉장에도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허용기준 이상 검출된 지역에서 조개류를 채취해 섭취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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