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0:48 (금)
힘 모아 여덟 식구 보금자리 지켰죠
힘 모아 여덟 식구 보금자리 지켰죠
  • 이병영 기자
  • 승인 2018.03.18 2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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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밝은 미소 치과와 세종내과영상의학과이 지난 17일 대한적십자사 희망풍차 긴급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퇴거 위기에 놓인 긴급위기가정에 주택보증금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진주지구협의회 천유진 회장ㆍ막내아들 주군ㆍ대상자 정씨ㆍ세종내과영상의학과 송성국 원장.

창원밝은미소치과ㆍ세종내과

긴급위기가정에 주택보증금

 창원밝은미소치과(원장 김문정)와 세종내과영상의학과(원장 송성국ㆍ하종ㆍ김현철)는 지난 17일 대한적십자사 희망풍차 긴급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퇴거 위기에 놓인 긴급위기가정에 주택보증금을 전달했다.

 진주시 일반성면에 거주하는 정씨는 슬하에 6형제를 두고 있는 가장이다. 멜론 농사로 생계를 이어가는 정씨 부부의 수입은 월 50만 원 정도이며 정부에서 월 150만 원의 생계지원금을 받고 있지만 여덟 식구의 기본 생계만으로도 빠듯한 돈이라 아이들이 아프기라도 하면 여지없이 빚이 쌓였다.

 주거비 지출을 줄이고자 지난해 말에 LH 전세임대주택을 신청 후 선정돼 이사를 했지만 막내가 폐렴으로 입원하는 등 지출이 늘어나면서 보증금 중 자기 분담금을 감당할 수 없어 현재 거주지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

 정씨 가족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창원밝은미소치과 김문정 원장은 뜻을 같이하는 의사들과 함께 마음을 모아 정씨 가족에게 주택 보증금을 지원키로 했다.

 김문정 원장은 “나도 아이들이 있는 어머니기에 대상자의 안타까운 사연을 그냥 넘길 수 없었다. 동료들과 뜻을 모아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기부 동기와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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