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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명소 안민고개 ‘명품 산책로’ 된다
벚꽃 명소 안민고개 ‘명품 산책로’ 된다
  • 오태영 기자
  • 승인 2018.03.1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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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에 선정돼 산책로 개ㆍ보수 작업에 들어가는 창원시 진해구 안민도로 전경.

창원시, 국토부 공모 선정

사업비 10억원 지원받아

숲속 도서관ㆍ포토존 설치

 벚꽃 명소로 유명한 창원시 안민고개 산책로가 명품 산책로로 거듭난다.

 창원시는 국토교통부가 공모한 개발제한구역 환경문화사업에 창원시가 신청한 안민고개 산책로 경관사업이 최근 선정돼 올해 사업비 10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창원시는 올해 군항제가 끝나는 다음 달 중순께부터 오는 8월 사이에 안민고개 도로를 따라 조성한 산책로를 개ㆍ보수한다.

 낡은 데크로드를 교체하고 자투리 공간에는 잠깐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는 숲속 도서관, 전망 좋은 곳에는 포토존을 만든다.

 앉거나 누워서 산림욕을 할 수 있는 시설도 설치한다.

 안민고개 산책로는 장복산을 가로질러 창원시 진해구와 성산구를 연결하는 꼬불꼬불 고갯길을 따라 만들어졌으며 길이는 9㎞ 정도다.

 산책로를 따라 아름드리 벚나무와 여러 종류의 나무가 있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사시사철 찾는 관광명소다.

 그동안 진해구에 집중됐던 노후데크 보수사업을 성산구에도 함께 시행해 안민도로 전 구간을 안전하고 쾌적한 산책로로 완성한다.

 창원시는 10억 원을 들여 지난해 4월부터 이달까지 안민고개 산책로를 1단계 정비한 바 있다.

 1단계 정비사업에서는 큰 벚나무로 인해 교행이 불편했던 △데크로드 확장 △노후데크 교체 △자투리공간 화목류 식재 등을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안민도로가 정비되면 창원 둘레길과 연계한 명품 산책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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