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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속여 3억 가로챈 30대 구속
장애인 속여 3억 가로챈 30대 구속
  • 최학봉 기자
  • 승인 2018.03.1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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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단 창단 투자금 명목

 장애인 실업축구단을 창단한다며 장애인들을 속여 축구대회 개최 투자금 등의 명목으로 억대의 돈을 받아 가로챈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씨(34)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6년 4월께 뇌병변 장애인 7명에게 접근해 “장애인 실업축구단을 창단하는데 감독, 코치, 선수로 채용해 매월 급여를 주겠다”고 속인 뒤 축구대회 개최 비용이나 투자금 명목으로 2억 9천6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도피생활을 하던 A씨는 경찰의 지명수배가 내려지고 생계가 곤란하게 되자 자수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장애인 실업축구단을 창단할 능력도, 의사도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부산 한 한 소규모 생필품 제조업체 대표로 있다가 사업부진으로 빚을 지게 되자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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