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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주, 동초제 심청가 완창 발표회
신예주, 동초제 심청가 완창 발표회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8.03.19 22: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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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예주 양(23)이 지난 18일 오후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동초제 심청가 완창 발표회를 하고 있다.

창녕 남지여중 졸업생

“미래 촉망 곧은 소리꾼”

 창녕 남지여중 졸업생인 신예주 양(23)이 지난 18일 오후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동초제 심청가 완창 발표회를 가졌다.

 현재 신양은 중앙대학교 전통예술학부 4학년에 재학 중이다.

 동초제 심청가는 사설과 발림이 여타의 소리와 달리 다채롭게 구성돼있다. 이날 공연에서 공양미 삼 백석에 팔려가는 심청의 행선 가락에서는 관객의 눈물을 자아내게 했고, 뺑덕어멈의 행실 가락에서는 흥이 나서 절로 ‘얼쑤’하고 추임새가 나왔으며, 심봉사 눈뜨는 가락에서는 관객 모두 환호의 박수를 보냈다. 신양은 그녀만의 해석으로 심청가를 장장 5시간 동안 불러 관객들에게 진하고 생생한 감동의 무대를 전했다.

 신양은 초등학교 때부터 우리소리에 관심을 가져 풍물과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신양은 중학교 2학년이던 해에 김선미(제20회 전국국악경연대회 대통령상 수상자)와 사제의 연을 맺어 판소리에 입문했으며 7년 만에 동초제 심청가를 완창하게 됐다.

 이날 발표회에서 스승 김선미는 “신양이 올곧은 소리꾼으로 미래가 촉망된다”고 말했다.

 신양은 지난 2009년 제47회 진해군항제 전국예술경연대회 중등부 창악부문 금상, 2011년 제5회 추담전국국악경연대회 중등부 판소리부분 우수상, 2013년 제21회 전국청소년국악경연대회 판소리부문 종합대상, 2014년 제8회 추담 전국 국악경연대회 판소리 고등부 대상을 수상, 2013년 제17대 대통령 취임식 축하공연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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