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3:40 (수)
커피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커피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 임미경
  • 승인 2018.03.20 2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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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미경 임미경 박사 약선디자이너 푸드BTN ‘똑똑한 한끼’ 진행

 커피는 산지, 향기, 감칠맛, 쓴맛 등과 스트레이트용, 블렌드용, 블렌드 베이스, 인스턴트커피, 카페인 프리 커피 등이 있다.

 커피의 어원은 에티오피아의 카파(caffa)에서 유래됐고 신비의 약으로 불리던 커피는 13세기 말부터 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이슬람교 국가에서 처음 커피 원두를 볶아 커피라는 음료로 즐기게 됐다.

 따라서 한국에서 커피가 들어오게 된 계기는 1895년경 고종황제가 러시아 공사관에서 마신 것이 시초가 돼 명동과 충무로 종로 등에서 커피전문점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6ㆍ25 전쟁 후 미군 부대 주둔으로 원두커피 및 인스턴트커피가 대중화됐다.

 커피는 특수성분으로 카페인이 1% 정도 함유돼 있고 흡수율이 증가하므로 신경 흥분 불면증 유발 커피 성분 중 카페인은 심부정맥을 악화시켜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고, 과도한 커피 섭취는 카페인이 소변으로 칼슘 배설량을 증가시켜 골밀도에 영향을 줘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커피의 성분은 수분, 단백질, 지방, 당질, 섬유질, 회분, 나트륨, 칼슘, 비타민 B2, 칼슘, 인, 카페인, 탄닌 성분이 함유돼 있다. 커피의 종류 중 브라질은 품질이 우수하고 신맛이 적고 향기가 좋다.

 콜롬비아는 기품이 있고 감칠맛과 향기, 신맛이 뛰어나며 다른 종류 커피와 조화가 잘된다. 블루마운틴은 커피의 명품으로 알려진 향기와 신맛의 절묘한 조화로 애음 되고 있다. 과테말라는 향기, 신맛 등이 뛰어난 커피이며, 코스타리카는 약간의 배합으로도 풍미를 높일 수 있고 코스타리카는 신맛과 쓴맛이 강한 블렌드용이다. 모카는 독특한 향기와 풍미가 있고 강한 신맛을 더해서 맛이 좋다. 킬리만자로는 아프리카 킬리만자로에서 생산되고 강한 신맛과 향기가 높으며 감칠맛이 있는 스트레이트용이다.

 커피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다음과 같다.

 1. 중추신경계 정신을 맑게 해 깨어 있도록 하고 지루함과 피로를 없애주며 일에 대한 집중력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2. 심장 카페인은 심장수축력을 자극해서 심장 박출을 증가시켜줄 뿐만 아니라 혈청 내에 유리 지방산 농도를 증가시켜 혈압을 증가시키고 심장 질환 발병을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3. 고혈압 카페인에 예민한 사람의 경우 일시적으로 체내 혈압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나 하루에 2∼3잔의 커피는 혈압 증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 체지방과 글리코겐 분해 촉진 카페인은 세포에서 cyclic AMP(cAMP)가 5’AMP로 전환되는데 작용하는 포스포디에스테라아제의 활성을 억제한다. 또한 cAMP량의 증가로 저장된 글리코겐과 중성지방의 분해로 촉진 산소 소비량도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지방과 글리코겐 분해가 촉진되면 두뇌 활동은 물론 신체의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의 공급량이 많아지게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커피는 암 예방 효과가 있지만 방광암 발생 위험을 높여준다는 보고가 있고 또한 일부 연구에서는 하루 2잔 이상의 커피 섭취가 위암 발생을 높인다는 결과도 있어 과량섭취를 피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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