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0:05 (토)
생활문예로 문화시민 거듭
생활문예로 문화시민 거듭
  • 어태희 기자
  • 승인 2018.03.22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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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문학관 인문학 아카데미

상반기 `행복한 삶을 위한…`

  창원 시민들의 생활문예 활성화를 위해 시작된 창원시립 마산문학관 아카데미가 시작됐다.

 지난 20일 창원시립 마산문학관 제25기 `인문학 아카데미` 개강식이 마산문학관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수강생들은 지역 내 일반 성인들이며, 45명이 개강식에 참가했다.

 이번 상반기 교육프로그램의 주제는 `행복한 삶을 위한 인문학 강좌`이다.

 이날 허선도 창원시 관광문화국 국장은 인사말에서 "창원시는 문화예술특별시를 선포해 문화예술이 일상이 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개최해 창원 시민들의 문화 향유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여러분들이야 말로 우리 창원을 외부에 알리고 문화예술특별시로 가꾸는데 앞장서는 문화시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창원방문의 해를 맞아 외부에서 찾아오는 손님들을 문화예술특별시민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맞아줄 것을 당부했다.

 개강식 행사에 이어 `시조 정형의 미학`이라는 주제로 장성진 교수(창원대학교)의 강의가 진행됐다.

 `시조는 한국인이 창출한 대표적 정형시`라는 내용으로 시작된 강의의 핵심 내용은 시조 정형의 중요성에 관한 부분이었다.

 장 교수는 "현대시조 역시 구조면에서는 고시조의 원리를 계승하고 있으며, 또 그래야 한다. 매우 개성적이고 다양한 현대의 자유시와 공존하기 위해서 현대시조는 자유시를 마냥 닮아갈 것이 아니라 정형시로서의 구조적 속성을 유지해야 공존의 의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순옥 씨는 "지난해 수요문예교실을 신청했는데, 많은 도움이 돼 이번에 인문학아카데미까지 같이 신청했다"며 "프로그램에 흥미 있는 내용들이 많아서 큰 기대가 된다"고 얘기했다.

 한편, `인문학아카데미`에 이어 마산문학관에서 운영하는 `수요문예교실`(다음 달 4일), `문예창작교실`(다음 달 6일)도 개강을 준비하고 있다.

 문학관은 이달 말까지 교육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접수를 받고 있다.

 창원시립 마산문학관에서는 교육프로그램 외에도 창원방문의 해 기념 특별기획전 `큰 창원, 문인협회의 태동기`를 오는 5월 1일부터 열어 창원 문학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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