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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ㆍ中 무역전쟁 우려… 원ㆍ달러 상승 반전
美ㆍ中 무역전쟁 우려… 원ㆍ달러 상승 반전
  • 연합뉴스
  • 승인 2018.03.2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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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당 1,073.0원대 거래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원ㆍ달러 환율이 장중 상승 반전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 원ㆍ달러 환율은 오후 1시 44분 전날 종가보다 0.7원 오른 달러당 1,0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전날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금리 결정 직후 7.3원 내린 1,065.0원에 개장했지만, 하락 폭을 점차 줄이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는 미국이 지난 2014년 중국 제품에 대한 상계관세 조치를 시정하라는 세계무역기구(WTO)의 판정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알루미늄과 철강 등에 관세 폭탄을 예고하면서 중국과 각을 세우는 가운데 이 같은 사실이 공론화되면서 중국의 무역 보복 가능성이 제기됐다.

 시장은 두 강대국인 미국과 중국이 무역전쟁을 벌일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무역전쟁 우려로 위안화 환율이 장중 오르고 중국 증시는 1% 내외 하락했다”며 “원화 환율이 위안화에 연동하면서 환율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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