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23:39 (화)
道, 창원시 ‘고용위기 지역’으로
道, 창원시 ‘고용위기 지역’으로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8.03.22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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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ㆍ거제ㆍ고성, 특별지역 신청

로봇산업 육성 대책도 논의

 경남도는 22일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산업경제 점검 회의를 갖고 로봇산업 육성, 중견조선소와 한국 GM 관련 대책, 청년 일자리 창출 대책 등을 논의했다.

 성동조선과 STX 해양조선 경제대책 결과, 창원시 진해구와 거제시, 통영시에 대해 노사민정협의회 심의를 거쳐 23일 고용위기 지역 신청을 하기로 했다.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되면 고용노동부에서 고용안정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각종 지원을 하게 된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창원과 통영, 거제, 고성에 대해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신청도 하라”고 지시했다. “창원시는 STX에 더해 한국 GM 사태까지 터져 산업위기를 겪고 있다”며 “먼저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신청을 하고, 정부를 설득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은 국가균형발전 특별법에 의해 산업부가 심의 지정하는 것으로 위기 산업의 산업특화도, 지역 내 비중 등을 고려해 지정하게 되는데, 지정 시 금융, 연구개발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이 뒤따르게 된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도의 관련 실ㆍ국장과 경남발전연구원, 경남 테크노파크, 경남 창조경제혁신센터, 경남 로봇재단의 대표자들이 참석, 로봇 관련 기능이 로봇랜드 재단과 경남테크노파크 로봇산업융합팀 간의 업무조정과 로봇산업 육성 대책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경남테크노파크는 로봇 핵심 기술개발과 기업ㆍ인증 지원에 집중하고, 로봇랜드는 전시ㆍ홍보와 마케팅에 우선하기로 했다.

 경남테크노파크가 창원 진북 산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로봇비즈니스 벨트 사업은 사업의 일관성을 고려해 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20년 6월 이후 로봇랜드에 이관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양 기관의 로봇 관련 업무를 통합해서 통합기관에서 전담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로봇산업은 경남 미래 핵심산업이고 경남의 대표 브랜드”라며 “도지사 권한대행이 주재하는 로봇산업진흥위원회를 열어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을 수 있게 준비하고, 도에서 직접 로봇산업 육성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로봇랜드가 올해 연말 준공, 내년 4월 개장을 준비하고 있는데 16명이 근무하고 있는 로봇랜드의 역량으로는 제대로 끌고 나가기 힘들다”며 “도에서 직원 1명을 파견하고 로봇랜드도 직원을 보강해서, 개장 준비와 R&D 센터의 연구소와 기업 유치, 콘텐츠 확보에 완벽히 해 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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