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6:26 (화)
‘귀 기울 탄력순찰’로 범죄예방을
‘귀 기울 탄력순찰’로 범죄예방을
  • 이상대
  • 승인 2018.03.26 2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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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대 진주경찰서 하대파출소 경위

 어두워질 무렵 여자 중ㆍ고등학교 정문 앞에는 하굣길의 자녀들을 싣고 가려는 부모들의 차량들이 줄을 잇는다.

 자녀들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부모들의 과잉보호라 할 수도 있겠지만 시간을 절약해 한 자라도 더 익혀 입시를 준비한다는 차원의 심사도 깔려있다.

 이같은 현상은 인구증가로 인한 각종 사고가 늘어나면서부터 예방 차원의 보호 본능에서 비롯됐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진주경찰서에서는 주민요청에 의한 순찰을 실시하는 주민 밀착형 ‘귀 기울(귀 기울이다의 줄임말)’ 탄력순찰을 실시하고 있다.

 ‘귀 기울’ 탄력순찰은 대형마트, 주민차치센터, 노인회관, 학교 앞, 극장 앞 등 다중이용시설 주변에 ‘귀 기울’ 순찰지도를 분기별로 2주간씩 비치, 주민이 순찰을 희망하는 지점에 스티커를 부착하거나 온라인 순찰 신문고(patrol.police.go.kr)에 요청, 장소 및 사유를 기재해 신청할 수 있다.

 수요자 즉 시민 중심의 치안 활동을 전개, 소통하는 경찰 활동, 함께하는 치안, 협업하는 순찰체계로 개편해 체감안전도 제고 및 주민 치안 불안 해소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테면 여학교 정문 앞에서 버스정류소까지의 치안유지는 확실하게 지켜나갈 수 있어 각 가정의 부모들이 행여나 하는 우려를 덜 수 있게 됐다. 또 진주경찰서에서는 주민요청을 받을 장소와 기존의 112신고 다발지역을 데이터로 분석, 병행해 지리적 특성 위험도 등을 고려해 순찰노선에 편입하게 된다. 이는 지역 특성에 맞게 편성된 ‘귀 기울 탄력순찰’로 범죄예방에도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지난 2016년 5대 범죄지표는 3천574건, 지난해 5대 범죄지표는 3천455건 대비, 119건(3.3%)이 감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체감안전도 설문조사 및 국민신문고 전화 등 주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 치안유지에 반영하는 주민 맞춤형 치안 활동을 통해 평가분석, 보완, 주민 불안 지역에 대한 주민들의 요청사항을 반영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앞으로도 진주경찰서에서는 주민과 함께하는 ‘귀 기울 탄력순찰’로 시민의 치안유지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지역주민도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주민 밀착형 ‘귀 기울 탄력순찰제도’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진주경찰서 지역 내의 치안 유지는 어느 지역보다 안전하다 할 수 있다.

 또 우선적으로 범죄예방을 해야 할 경찰 당국에서는 보다 빠른 신고 시 재빠른 출동으로 시민들의 안전사고 방지에도 우선해야 할 것이다.

 요즘 진주시가지에서는 밤이 되면 패트롤카(경찰차)가 이곳저곳에서 비상등을 켜고 운행되고 있는 것만 보더라도 진주시는 치안유지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해 진주경찰서 지역 내 전 임직원은 시민의 곁에서 시민이 원하는 믿음직한 경찰로 거듭날 것임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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