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박물관 12월까지 테마전
`웹툰 박물관 사람들과 만나다`
국립김해박물관의 소소한 이야기를 담은 웹툰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립김해박물관(관장 임학종)은 오는 12월 30일까지 테마전 `웹툰, 박물관 사람들과 만나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2016년 2월부터 제작돼 SNS 및 네이버, 책 등에 소개됐던 웹툰을 주제로 기획됐다.
`박물관 사람들`은 웹툰이라는 매체로 박물관 사람들의 이야기를 친근하게 전달하고자 시작한 자체 사업이다. 박물관에서 업무를 보는 직원들의 일상을 소재로 크고 작은 일화들, 직원들과 만남을 가진 사람들, 그리고 박물관 전시나 교육, 행사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전시는 모두 5부로 구성된다. 1부는 `웹툰, 박물관 사람들과 만나다`, 2부 `웹툰, 박물관 전시와 만나다`, 3부는 `웹툰, 박물관 교육 행사와 만나다`이다. 선정된 웹툰 이외에도 모두 20편의 웹툰을 영상으로 감상할 수도 있다. 4부 `박물관 웹툰 원화전`에서는 작가가 그린 웹툰 원화를 직접 볼 수 있도록 코너를 마련했다. 5부 `한 컷 그리기 체험`는 라이트박스 위에 놓여진 12종의 박물관 캐릭터들을 따라 그려보는 코너다. 말풍선에 하고 싶은 말을 적어보며 직접 웹툰을 그려볼 수 있는 체험이다.
웹툰 `박물관 사람들` 스토리를 담당한 이성현 씨는 "웹툰 `박물관 사람들`은 박물관 사람들의 이야기를 박물관 직원이 콘티를 짜고, 박물관 사람이 그리는 방식으로 시작해 익숙하지 않은 디지털 작업을 최소화하고 아날로그 방식을 사용했다"며 "덕분에 수채화가 주는 부드러운 색감과 감성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시로 차가운 디지털 세상 위에 따뜻한 물감 한 방울이 번지듯 박물관 사람들의 열정이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