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5:46 (토)
‘무한도전’ 끝난 유재석 잡아라
‘무한도전’ 끝난 유재석 잡아라
  • 연합뉴스
  • 승인 2018.03.28 1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지난해 2017 SBS 연예대상 참석한 유재석이 환하게 웃고 있다.

5월 넷플릭스 세계시장 공략

‘무도 시즌2’ 포함해 검토 중

 ‘무한도전’이 끝난다. 유재석을 잡기 위한 방송가 혈투가 시작된다.

 MBC TV ‘무한도전’과 13년을 동고동락한 유재석이 오는 31일 ‘무한도전’ 종영으로 갑자기 한가(?)해졌다. 매주 꼬박 MBC TV ‘무한도전’을 촬영하면서 SBS TV ‘런닝맨’과 KBS 2TV ‘해피투게더’를 병행해온 그의 스케줄에 갑자기 커다란 공백이 생긴 것이다. 현재는 JTBC ‘슈가맨2’까지 촬영하고 있지만, 품이 많이 드는 버라이어티 예능이자 ‘국민예능’인 ‘무한도전’이 끝나는 것은 유재석의 일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자연히 여기저기서 유재석을 잡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특히 ‘무한도전’이 사라진 토요일 오후 시간대 예능에 유재석을 내세우려는 시도가 꿈틀댄다. 그동안은 ‘무한도전’ 때문에 생각하지도 못했던 ‘토요 예능 유재석 카드’가 시장에 나온 것이다.

 ‘무한도전’은 막을 내리지만 유재석의 버라이어티 예능은 계속된다. 플랫폼이 달라질 뿐이고, 무대는 더욱 넓어진다.

 유재석은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제작하는 첫 번째 예능 ‘범인은 바로 너!’를 통해 오는 5월 세계시장에 진출한다.

 ‘무한도전’, ‘런닝맨’과 같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이미 촬영을 마쳤고 현재 후반 작업 진행 중이다. 유재석을 비롯해 이광수, 박민영, 안재욱, 김종민, 엑소 세훈, 구구단 김세정이 출연한다.

 출연진이 매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풀어나가는 버라이어티 게임쇼로 총 10회로 제작된다.

 ‘무한도전’ 시즌2 가능성도 열려 있다. MBC가 ‘무한도전’이 시즌2로 돌아올 수 있다고 밝혔고, 충성스러운 팬들은 물론이고 유재석을 비롯해 ‘무한도전’ 멤버들도 ‘무한도전’의 종영을 아쉬워하고 있기 때문이다.

 방송가에서는 ’무한도전‘과 김태호 PD에게 진작 휴지기가 필요했었지만 MBC가 이를 외면하다 종영 사태를 맞이한 것으로 해석한다.

 강도 높은 버라이어티 예능을 매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쌓인 물리적 피로도 컸지만 ‘무한도전’ 멤버들과 김태호 PD 간 알게 모르게 쌓인 감정적 피로도 컸다는 분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