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19:24 (목)
슈만 음색으로 채우는 4월의 봄
슈만 음색으로 채우는 4월의 봄
  • 어태희 기자
  • 승인 2018.03.29 2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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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달 13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클래식 마스터피스 시리즈 3번째 공연 `슈만의 봄` 이라는 주제로 정기연주회를 가질 창원시립교향악단.

창원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내달 13일 성산아트홀 대극장

 창원시립교향악단은 다음 달 13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클래식 마스터피스 시리즈 3번째 공연으로 `슈만의 봄` 이라는 주제로 정기연주회를 가진다.

 창원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김대진 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되는 이번 310회 정기연주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카프리치오` 중 전주곡 현악6중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 슈만의 교향곡 1번 `봄`을 준비해 무술년의 `봄`을 슈만의 음계로 가득 채운다.

 이 날 협연자로는 롱티보, 퀸엘리자베스, 루빈스타인 등의 콩쿠르에서 Top Prize를 수상해 화려하게 데뷔해 유수의 오케스트라들과 협연을 통해 성공적인 이력을 쌓아가고 있는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을 초청해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3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처음 연주 할 현악6중주의 슈트라우스 작품은 창원 시립교향악단이 정기연주회 때 처음으로 시도하는 현악 앙상블 연주로 음향적으로 신선함과 다음 작품들과의 음향적 대비를 잘 보여 준다.

 후반에 연주될 독일 작곡가 슈만의 교향곡 1번 교향곡 `봄`은 총 4악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곡의 각 악장에 `봄의 시작(Fruhlingsbeginn)-저녁(Abend)-즐거운 놀이(Frohe Gespielen)- 봄의 만개(Voller Fruhling)`라는 소제목을 달았다.

 선율은 찬란한 음으로 가득 차 있으며, 새처럼 지저귀는 목관 소리와 시냇물처럼 찰랑거리는 현악 선율, 겨울잠을 깬 동물처럼 포효하는 금관악기의 조합이 마치 봄에 피어나는 꽃과 나뭇잎의 봉오리처럼 자연스럽게 그의 내부로부터 싹터 오르는 새로운 봄에 대한 느낌과 희망을 표현했다.

 관계자는 "김대진 상임지휘자가 취임한 이후 3번째 맞이하는 정기연주"라며 "김 상임지휘자의 감성 리더십과 개성이 강한 작품해석으로 긍정적 방향으로 변화돼 가는 교향악단의 발전적 결과물로서 창원시민들에게 수준높은 음악문화 향유와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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